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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수도회 심재영 수사 시인, 광복 80년 기념 시창작대상 수상

  • 기사승인 2025-08-26
  • 신문 1호(2025-08-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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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영 수사 시인

백두에서 한라까지, 80년 새벽이 철조망을 가른다/태극기 깃발에 빛줄기 80개 피어오르고/강물은 하나의 심장으로 흐르리, 분단의 상처를 녹이며//1945, 첫 햇살이 깃발을 들던 그 날처럼/봄눈 녹듯 사라진 휴전선/남북 하늘 아래 평화 꽃잎 피어오르고/손이 맞닿는 순간, 길이 별이 되어 빛나리라//철마 달려 한강과 대동강을 잇고/판문점 종소리, 강철 하늘을 가른다/휴전선 첫 눈발, 철조망을 녹일 때/통일의 첫 문장 우리는 다시 하나’//분단의 강을 건너는 시의 물결/평화의 음표가 철조망을 무너뜨릴 때/80년 뒤 후손들이 읽을 편지 한 통/역사의 강물에 띄운 통일 서사시//영원한 대한민국, 하나의 노래로!/분단의 어둠을 삼킨 새벽의 시/통일된 하늘 아래, 우리는 영원히 서 있으리라

심재영 시 광복 80, 통일의 새벽

우리 땅 위에 피어날 진달래처럼/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손을 잡고/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묶으면/길은 열릴 거야//어제의 벽을 넘어/내일의 빛으로 걸어갈/우리들의 용기로 쓸/희망이라는 역사//함께라면, 함께라면/우리 땅 위에 새길/평화의 노래를 다 함께 부를 거야.//두 강물이 만나 바다를 이루듯/남과 북이 하나 되어/한 발 한 발/바다를 향해 흐를 거야//함께라면, 함께라면/빈 손이지만/우리 땅 위에 새길/평화의 노래//함께라면, 함께라면/한 걸음 한 걸음/철조망을 뽑으며/우리 땅 위에 새길/평화의 노래

심재영 시 새로운 시작, 우리가 함께

성바오로수도회 소속 수사이자 성바오로미디어 대표인 심재영 수사 시인이 광복 80주년 기념 815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족정신, 나라사랑, 평화통일 시 창작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을 가졌다.

심재영 수사 시인은 인천에서 태어나 1982년 수도회에 입회.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넘나들며 문화예술, 출판, 미디어 사도직에 헌신해온 종교인겸 문학인이다. 성바오로미디어 대표로서 150장이 넘는 음반을 제작하며 예술적 영성과 복음 정신을 결합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성바오로수도회 한국준관구 관구장, 성바오로출판사 대표 및 한국천주교 남자장상협의회 상임위원, 선교전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열린문학회 회원, 한국미래예술총연합회, (사)국어고전원 자문위원으로 시낭송 교육 및 보급에 기여하고, 시낭송을 통해 언어의 리듬과 감정이 주는 치유적 힘을 전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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