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검사협회 연례총회서 주제 발표하는 심우정 인천지검장 |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지검은 지난달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국제검사협회(IAP) 연례총회에서 심우정(51) 인천지검장이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국제검사협회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집행위원회는 모두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아시아인으로 심 지검장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중국 최고인민검찰원 차장검사와 마카오 검찰총장이다.
심 지검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총회에서 '국경을 초월한 전자적 증거의 압수수색을 위한 절차'라는 주제로 15분간 발표도 했다.
국제기구인 국제검사협회는 1995년 출범한 세계 검사 모임으로 현재 177개국 검사 35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3년의 임기가 만료된 황철규 국제검사협회장의 후임은 후안 바티스타 마히쿠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치시 검사장이 맡는다.
검찰 관계자는 "국제검사협회의 신규 집행위원은 기존 집행위원회의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입후보자를 선정한 뒤 총회의 만장일치로 뽑는다"며 "한국 검찰도 이번 총회에서 공식 출범한 '국제검사 공조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