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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의 심재완 판사 이야기

  • 기사승인 2018-09-30
  • 신문 133호(2018-09-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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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완 판사


인천지법의 심재완 판사는 하루가 꽤 바쁩니다.

판사의 업무 이외에, 길거리에서 접착제 흡입의 위험성을 알리는 유인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청소년들이 쉽게 접착제를 사지 못하도록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접착제 제조공장을 찾아다니며 환각 물질 성분인 톨루엔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바쁜 업무로 매일 피곤한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심재완 판사는 왜 귀한 시간과 노력을 이곳에 쓰고 있을까요?

그동안 수많은 재판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채업자나 조직 폭력배에게 빚 독촉을 당하는 청소년부터 부모에게 심한 폭력과 학대받는 청소년도 만났습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방치되다가 결국 환각물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초등학생도 접착제를 흡입하다 법정에 끌려와요.

청소년 접착제 중독이 유행처럼 퍼져 있어요. 상태가 아주 심각합니다."

자신이 겪은 수많은 청소년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가 사는 사회가 아름답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심재완 판사는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본인이 직접 나섰습니다.

먼저 청소년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접착제 흡입을 막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인천 지역의 접착제 범죄가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심재완 판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접착제 흡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판사라는 직업은 세상의 어두운 면을 자주 바라봅니다.

심재완 판사도 어린 청소년들이 혼란 속에서 잘못되는 모습을 봐야 했지만, 그 모습을 바꾸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스스로 노력했습니다.이같이 따뜻한 사명감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나 당연히 존경받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 인터넷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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