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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자년(庚子年) 신년사

  • 기사승인 2020-01-28
  • 신문 138호(2020-01-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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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실(內實)을 보다 튼튼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신 년 사

 

심대평 대종회 회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일가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일가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만복(萬福)이 깃드시기 바라며, 우리 청송심문(靑松沈門)의 힘찬 번영(繁榮)을 기원(祈願)합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대종회는 지‧파종회(地‧派宗會)와 종친(宗親) 일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聲援)에 힘입어 크고 작은 숙원사업(宿願事業)들을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본향(本鄕) 청송에서 개최한 “청송심씨한마음대회”를 심문 800년 역사상 유래 없는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청송심문의 근본정신인 효(孝)와 우애(友愛)를 바탕으로 우리 일가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 되어 자원봉사와 다양한 재능 기부는 물론, 대회 경비도 십시일반(十匙一飯) 마련하여 이뤄낸 값진 결과였습니다.

우리는 한마음대회를 통해 일가 간 끈끈한 정을 느끼고 나누며 심문의 정체성(正體性)을 재인식하게 되었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뿌리의식과 심문(沈門)의 자긍심(自矜心)을 심어주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선조들의 훌륭한 업적과 전통이 후대(後代)에도 굳건히 계승되어 우리 문중의 미래가 더한층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라의 일꾼으로 키우기 위한 영재양성과 장학사업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장학재단(獎學財團)을 설립하였습니다.

2013년도부터 장학사업이 실시된 이래 2018년도까지는 장학생을 지‧파종회를 통해 수십 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조금씩 나눠주고 1회 단발성으로 끝냈으나, 앞으로는 장학재단을 통해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英才) 청소년 학생을 소수정예로 선발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장학재원을 전문적・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심문의 발전과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그동안 장학기금 마련에 도움을 주신 지・파종회와 독지가(篤志家)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이밖에 청장년 등 젊은 세대의 종사(宗事)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모바일) 종보(宗報)를 지난해부터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격월제로 발간되고 있는 종이 종보는 발간에서 배송에 이르기까지 많은 경비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즉각적인 뉴스 전달 등 실시간 정보 전달이 어려운 단점이 있으나, 모바일 종보는 휴대폰과 PC를 통해 대종회를 비롯한 지파종회와 일가들의 소식, 각종 행사 등 많은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전달할 수 있으므로 특히 젊은 층에 선호도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종사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모바일 종보와 대종회 홈페이지가 합쳐져 운용되고 있으므로 인터넷족보 열람, 현조록, 선조사적, 종회소식 등 수시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으므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독할 수 있는 모바일 종보를 적극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에는 신규 사업을 새로 발굴하여 추진하기 보다는 내실(內實)을 보다 튼튼히 다져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먼저, 숭조돈목(崇祖敦睦)과 종재관리(宗財管理)에 충실하여 조상숭배와 일가 간 화합에 더욱 힘쓰고, 조상이 물려주신 위토를 철저히 관리하여 우리 모두가 주인인 총유물(總有物)을 온건히 보존토록 하겠습니다.

시조할아버지를 비롯한 5처 묘소와 2단소의 춘‧추 시제(春‧秋 時祭)에 많이 참사(參祀)하여 주시기 바라며, 특히 젊은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적극적인 배려와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는 13상신(十三相臣)을 비롯한 선조님들의 유물・유적지를 현장 답사하여 관리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선조의 발자취를 재조명하여 심문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청송심씨는 3왕후 4부마 13정승을 배출한 조선의 10대 명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13정승의 묘소 중 일부가 후손들의 무관심으로 관리가 소홀하거나 아예 방치되고 있어 묘하 주변의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는 등 정승을 지내신 선조님의 명망이 손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명문가로서의 위상(位相)이 실추되고 있는 실상(實狀)으로 후손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3정승의 묘소 중 영의정을 지내신 순택 선조님의 묘소(평택)와 수현 선조님의 묘소(파주) 등 관리가 미흡한 묘역은 보완대책을 시급히 강구하고, 선조의 새로운 유물‧유적 발굴을 위한 조사단을 편성‧운영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는 심문(沈門)의 더 큰 단합과 발전을 위해 지역종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일가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고 종사(宗社)를 논의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종회가 전국적으로 약 80여개 구성되어 있으나 그 중 활성화 되어 있는 종회는 약 20% 정도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문중이 발전하려면 먼저 대종회와 전국의 지‧파종회가 활성화 되어야 하며, 지파종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무엇보다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각 지역별로 원활하게 운용되고 있는 파종회가 중심이 되어 같은 관내에 소재한 여러 파종회와 청‧장년회 등 여러 조직들을 규합하여 전체를 하나의 지역종회로 운영하는 방안을 각 지‧파종회에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종사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연회비 1만원 후원 회원제」를 도입∙운용하고자 합니다.

후학(後學)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조상의 묘역 및 종재관리, 일가 간 단합대회 개최 등 대종회의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예산과 기금 등 재정(財政)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종래에는 필요한 기금을 일부 사업가와 지・파종회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충당하였으나, 앞으로는 이를 지양(止揚)하고 가능한 일가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십시일반 참여하는 “연회비 1만원 후원 회원제”를 도입하여 일가들의 단합 속에 대종회의 중요사업과 지역종회 운용비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회원모집은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원가입 절차 등에 관해서는 별도 안내문이나 종보 등을 통하여 안내할 예정이며, 가입 회원에게는 종보 구독권과 종사수첩, 뺏지 등을 보내드릴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일가 여러분!

우리 문중의 많은 일가들이 조상님들의 음덕(蔭德)으로 정치, 재계, 교육, 언론, 예술분야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나라의 일꾼으로 인정받고 있어 청송심문의 명망과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일가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 속에 우리 심문(沈門)이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고, 일가 여러분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萬事亨通)하여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庚子 元朝

靑松沈氏大宗會 會長 沈 大 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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