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17일 청송심씨 대종회장에 취임하고, 처음으로 국내외 30만 일가분들께 안부 인사 올립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신문화의 변혁기라 할 수 있습니다. 800년 역사의 심문(沈門)도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온 효(孝)와 우애(友愛)의 가풍(家風)과 숭조돈목(崇祖敦睦)의 정신을 후대에 전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종회는 시조님 추향일에 맞춰 10월 5일 관향 청송에서 ≪청송심씨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대회의 목적은 일가들이 함께 시조님(휘:홍부) 문림랑공 추향제에 참석하고, 선조들의 얼이 서린 유적 관람과 문화행사를 통해 우리 심문의 정체성을 재인식하는 데 있습니다. 또 젊은 세대들에게 심문의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키우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특히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 참석을 권장하기 위해 ‘3대가 10인 이상 참석할 경우 특별상을 수여한다’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때 가족에는 외손, 며느리, 사위도 포함됩니다.
이번 대회는 상부상조를 미덕으로 삼아온 우리 심문의 전통을 살려 하나부터 열까지 심문 일가들의 성원과 지원으로 치르고자 합니다. 행사장 준비, 안내, 식사, 연예인 출연 등 모두 심문 일가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열정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대회의 기본경비도 일가들의 십시일반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1만 명의 일가들이 1만 원씩만 후원해 주시면 충분히 대회를 치를 수 있습니다. 이 후원금은 참가비가 아닙니다. 사정상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가들도 얼마든지 마음을 보탤 수 있습니다.
대종회에서는 후원해 주신 일가분 모두에게 청송심문 로고 뺏지와 이번에 새로 제작한 종사수첩을 보내드리고, 향후 연회비 1만 원을 내는 회원을 접수받아 각종 소식을 전달하고 모임에 초대하는 등 청송심문을 이끌어갈 핵심 종인으로서 예우할 생각입니다.
이런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2일 경북 선산종회를 시작으로 이달 6일 경기 안양종회까지 전국을 순방했으며, 국내외 일가분들께 특집종보와 대회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여러 일가분들께서도 이러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아들, 딸, 손자, 손녀의 손을 잡고 적극 참석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내외 청송심씨의 1%인 3,000명 이상이 모여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다면 청송심씨 발전에 더 없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계속되는 늦더위 속에 건강 유의하시고, 10월 5일 청송에서 열리는 ≪청송심씨 한마음대회≫에서 만나길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8. .
청송심씨대종회 회장 심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