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익공(휘 충겸) 유묵

충익공(諱 忠謙) 유묵


一去難廻逝川浮生荏苒華顚深山瑤草已老欲寄相思杳然

右寄西厓
癸未端陽後二日
四養病客 書于春州之官舍


한번 가면 돌아올 수 없는 흐르는 물처럼 덧없는 인생 어느새 백발이 되었네 깊은 산 요초(瑤草)는 이미 늙었고 글을 부치고 싶지만 아득하기만 하네

위는 서애(西厓)에게 부친 것임.
계미년(癸未年) 단오(端午) 뒤 2일에
사양(四養) 병객(病客)은 춘천(春川)의 관사(官舍)에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