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靑松沈氏 大同世譜 重修序) |
이번 우리 청송심씨대동세보(靑松沈氏大同世譜) 간행에 임하여 20여만 전국 일가분들과 함께 경하(慶賀)하는 바이다.
무릇 씨족(氏族)이 있으면 족보(族譜)가 있는바 그 필요성은 이미 구보(舊譜)에서 서술되었기에 우리 문중의 족보 유래를 간략히 서술할진데 9世 안성공(安城公) 휘 빈(濱)께서 심문(沈門)에 족보가 없음으로 손수 원고를 초안(草案)하시어 간행코자 했으나 뜻을 못 이루니 그 아드님 의정부 좌참찬(議政府 左參贊) 호안공(胡安公) 휘 광언(光彦)께서 유지(遺志)를 계승하여 전라감사(全羅監司)시에 관하(管下) 순천부사(順天府使) 심공(沈公) 통원(通源:左議政)으로 하여금 족보를 창간(創刊)토록 하였다. 마침 八世 휘 규(珪)의 외손되는 보좌관 유사(柳泗:明宗朝 名臣 承旨)의 협력을 얻어 지금부터 460여년전인 1545년(乙巳年)에 간행되니 일러 순천판 을사보(順天版 乙巳譜)라 하였다. 그 후 임술(壬戌), 무인(戊寅), 기축(己丑), 계사(癸巳), 계묘(癸卯), 계사(癸巳), 경신(庚申), 정유(丁酉), 무술(戊戌), 경진(庚辰)등 10回의 속수(續修)도 모두 이에 기준하였으니 총 11回가 면면(綿綿)히 발간되었다. 특히 이번 경진보는 현대에 부응하여 읽기 쉽고 찾아보기 쉽게 편집되었고 四년이란 짧은 기간에 발행됨은 오직 전국의 첨종제위(僉宗諸位)의 적극적인 협조와 간행위원과 편집원의 헌신적인 노고(勞苦)임에 치하(致賀)를 드린다. 본 경진보 중수(重修)에 즈음하여 북한 일가분의 결보을 송구히 여기는 바며 합보(合譜)를 기대하는바 간절하다 하겠다. 전국 종중제위(宗中諸位)께서는 더욱 숭조돈목(崇祖敦睦)하고 일취월장(日就月將)하여 천천세세(千千歲歲) 심문(沈門)의 번영(繁榮)을 기원하는 바이다.
西紀2002년(壬午) 6월 佳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