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읍지 임피현(옥구)

〈관안(官案)〉 현령(縣令)
심신택(沈臣澤):벼슬이 선공감 가감역(繕工監 假監役)이었다.
심동섭(沈東燮):벼슬이 참봉이었다.
〈증직(贈職)〉
심 규(沈 圭):효행이 탁이(卓異)하여 동몽교관에 추증되었다.
심 숙(沈 淑):벼슬은 주부(主簿)였고 승지(承旨)에 추증(追贈)되었다.
〈필원(筆苑)〉
심상윤(沈相允):벼슬은 참봉이요 일찍부터 글씨 쓰는 것을 배워 필운정격(筆運正格)은 좀 포옹(圃翁)의 규모를 알았고 기진심력(氣盡心力)은 또 한석봉(韓石峯)의 운필(運筆)을 모방하였다.
〈효행(孝行)〉
심태한(沈台漢):효성이 근천(根天)하여 친질(親疾)에 하늘에 대신 죽게 해 달라고 빌었고 단지주혈(斷指注血)하였으며 상을 당하여는 슬퍼함이 지나쳤고 매일 성묘하였으며 동몽교관에 추증되었다.
심의형(沈宜亨):부모를 효성으로 섬기고 혼정신성(昏定晨省)하며 뜻을 순종하여 어기지 않았다. 부병(父病)에 몸소 자신이 약을 달여드리고 의대(衣帶)를 풀지 않았으며 상분열지(嘗糞裂指)하여 몇 일의 명을 연장시켰고 상을 당하여는 슬퍼함이 지나쳤고 송종(送終)에 유감(遺憾)이 없었으며 동몽교관에 추증되었다.
〈열부(烈婦)〉
심 씨(沈 氏):밀양박동근(密陽朴東根)의 처로 출가하기 전에 부모를 잘 섬겼고 출가하여서는 시부모를 효성으로 봉양하였으며 그 남편의 병이 위독하여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치료 하였으나 효험이 없자 단지주혈(斷指注血)하여 병이 좀 나았다. 상을 당하여서는 송종(送終)에 무감(無憾)하고 장제(葬祭)에 진례(盡禮)하여 표창을 받았고 열부정려(烈婦旌閭)를 명 받았다.